잦은 기침과 콧물, 그리고 가래까지 끓는다면? 그런데 이런 가래 색깔이 노란색이나 흰색인 경우보다 초록색, 또는 연두색 가래 나오면 등골이 오싹할 듯 하네요.
연두색 가래 나오는 원인 13가지 소개드립니다. 가래는 원인이 되는 질병에 따라 그 색과 형상이 다릅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이 만들어내는 색소가 연두색인 경우는 가래의 색깔도 연두색이 되는데요. 녹농균 등의 색소이며 녹황색같은 색을 띤 가래를 볼 수 있습니다.
오래된 농이 섞여 끈적한 연두색 가래는 기관지계 질병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연두색 또는 노란색을 띤 가래의 원인은 세균성 폐렴이나 폐결핵, 기관지확장증, 미만성 범세기관지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색이나 탁한 회색을 띤 가래가 냄새가 심한 경우는 세균이나 고름이 섞여있기 때문입니다. 질병의 증상에 따라 가래의 색깔은 물론 입에서 나왔을 때의 냄새도 그 가래 색깔에 따라 다릅니다.
연두색 가래가 나오고 기침이 멈추지 않는 경우는 천식을 의심해볼 수도 있습니다.
천식의 가장 큰 증상은 기침이지만 그 외에도 연두색 가래가 나오거나 기침을 한 후 또는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녹색가래가 나올 때는 그 안에 세균이 섞여 있으므로 삼키지말고 반드시 뱉어 내세요.
연두색 가래가 나오는 의심질환
미만성 범용기관지염
기관지와 폐를 연결하고 있는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기침이나 가래, 몸을 움직였을 때 숨이차는 것이 주 증상입니다. 특히 고름같은 가래가 대량으로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처음에는 노란색이었다가 증상이 악화되면 연두색 가래로 변합니다.
만성 기관지염
기도에 만성염증이 생겨 점액이 계속 분비되면서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3개월이상 계속 되는 일이 2년이상에 걸쳐 몇번씩이나 볼 수 있습니다. 끈적끈적한 고름같은 가래가 특징으로 상태가 악화되면 호흡곤란과 쌕쌕거리는 호흡이 나타나게 됩니다.
분명한 원인은 없지만 장기간의 흡연이나 공기오염, 감염이 관련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60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많습니다.
기관지확장증
기관지가 확장해 되돌아오지 않게 되는 폐질환입니다. 노란색에서 연두색 가래가 많이 나오며 기침과 호흡곤란, 고열, 나른함,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며 자각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두색 가래 원인이 되는 녹농균은 사람의 몸 뿐만 아니라 자연계에도 존재하고 있는 상재균입니다. 원래는 위험한 균이 아니지만 면역기능이 저하되면 감염되어 폐렴등의 무서운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미열이 계속되고 연두색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2주이상 계속되는 경우는 폐결핵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병이 진행되면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두색 가래가 나올 경우 대처법
가래를 쉽게 내뱉기 위해 거담제를 복용합니다. 가습기를 켜고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하지만 연두색 가래는 질병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의사의 진찰을 받드시 받는 편이 좋습니다.
몸에서 나오는 것이 빨간색이라면 차라리 덜 무섭겠지만, 연두색이나 초록색은 왠지모르게 외계인색같은 느낌이 들게 됩니다. 겁부터 나기 쉬운 연두색 가래 나오는 원인과 의심질환 몇가지 확인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