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장애가 발생해 머리가 혼란스러운 상태를 말하는 섬망은 고령자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특히 15~50%는 입원중에 섬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섬망증상 및 섬망과 치매, 우울증과의 차이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섬망증상 및 특징
주요 증상
환시와 환상
흥분상태 : 큰소리를 낸다, 불안하게 계속 돌아다닌다, 폭력을 휘두른다.
치매와 비슷한 증상 : 집중을 못한다, 최근의 일을 잊어버린다,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모른다,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수면장애 : 밤낮이 바뀐다, 잠을 자면서도 뭔가 안정된 상태가 아니다.
의식혼탁
섬망증상에 따른 구분
과활동형 섬망
흥분, 불안, 큰 소리를 낸다, 폭력적이 된다, 초조해한다,
환각과 환상을 본다, 이야기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
평상시보다 큰 소리로 말한다.
수면장애, 불면증, 밤낮이 바뀐다.
저활동형 섬망
말수가 준다, 반응이 없어진다, 무표정, 무기력
자극이 없으면 바로 잔다, 식욕이 없다, 어디에 있는지를 모른다, 날짜와 요일 등을 모른다.
혼합형 섬망
과활동형과 저활동형 섬망증상이 혼재되어 있는 상태이다.
낮에는 저활동형, 밤이 되면 과활동형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섬망 원인
고령자는 탈수나 약의 영향으로 섬망이 일어나기 쉽다고 한다.
질병
: 치매가 원인인 경우외에도 다음과 같은 질환에서 섬망증상이 나타난다.
뇌질환(뇌혈관장애, 뇌종양, 뇌염 등), 당뇨병, 신부전, 간부전, 심부전, 호흡부전, 갑상선질환, 퍼킨슨병, 탈수, 악성종양 등
연령
: 고령자의 경우는 탈수, 감염증, 수면부족, 스트레스등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환경변화
: 주거환경의 변화, 입원으로 인한 환경변화 등으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섬망 특징
갑자기 발생한다.
일시적으로 발생하고 가라앉는다.
낮에는 괜찮고 저녁이나 밤에 심해지는 등 증상에 변화가 있다.
위와 같은 특징을 가진 섬망은 비슷한 증상을 가진 다른 질환과 구분해야 한다.
섬망 종류
야간섬망
: 저녁부터 밤에 걸쳐 발생한다.
어둡기 때문에 자극이 적어지고, 상황을 인식하기 어려워져 불안감이 커지는 것에 기인한다.
입원중에는 야간의 소음과 조명도 원인이 된다.
낮에는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
낮에 활동량을 늘려 밤에 푹 자도록 하는 생활리듬을 갖추면 예방할 수 있다.
수술후 섬망
수술후에 섬망이 나타나기 쉽다.
상처의 통증 외에 심리적인 스트레스, 환경변화, 약물투여, 체력저하 등 여러 요소가 혼합되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1주일정도로 안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약제성 섬망, 열섬망, 알콜이탈섬망 등도 있다.
섬망과 치매, 우울증과의 차이
치매와의 차이
섬망 : 신체질환, 약물 등이 원인, 언제 증상이 나타났는지 비교적 정확한 편이다, 몇시간에서 며칠간 정도 증상이 나타난는 일과성 질환으로 하루동안 증상이 변화를 보이고 의식장애가 있다.
치매 : 알츠하이머, 뇌혈관장애, 레비소체병 등이 원인, 언제 발병했는지 특정하기 어렵다. 만성진행형으로 하루중의 변화가 거의 없고 의식에도 변화가 없다.
우울증과의 차이
저활동형 섬망과 우울증은 착각하기 쉽다.
발병후 주나 월단위로 천천히 발생하고 시기특정이 애매하다, 건망증 등을 자각하고 있다, 착각이나 환각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절망감과 무가치관 등을 품고 있다,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밤에 눈이 띄이는 것은 우울증상이다.
섬망증상 및 섬망과 치매, 우울증과의 차이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